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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면회, 정경심, 영치금 2년간 2억 4000만원, 서울구치소

by 키워드1223 2024. 12. 18.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년 간 약 2억 4000만 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국,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

 

 

 

정경심, 영치금 2억 4000만 원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보관금(영치금) 상위 10명 개인별 입금액’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영치금 입금액이 가장 많은 수감자는 2억 41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수감자는 정경심 전 교수라고 알려졌습니다.

2억 4000여만 원 중 상당 부분은 지지자들이 보낸 금액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親) 조국 유튜버는 방송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정 씨 사진과 함께 정 씨에게 오프라인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주소, 온라인 편지 보내는 방법, 그리고 정 전 교수의 계좌번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 영치금품관리지침에 따르면 영치금은 액수와 관계없이 접수할 수 있지만 보관 한도는 최대 300만 원입니다. 이를 초과한 금액은 구치소 거래은행에 개설된 정 전 교수 명의의 개인 계좌로 이체되며, 영치금을 다 쓰면 다시 보관 한도 내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형기를 마칠 때까지 적립된 금액은 석방 시 지급됩니다.

수용자당 영치금 일일 사용한도액은 최대 2만 원입니다. 다만 이는 식료품 구입 등에 한정돼 있고, 의료·의류·침구·약품·일상용품·도서 등 구입 비용은 사용한도액에서 제외됩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수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됐습니다. 조 전 대표 가족은 애틋한 마음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겐 면회 기회를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 전 대표 부인 정경심은 SNS를 통해 당일 남편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심정을 글로 전했습니다. “그가 들어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나는 카메라를 피해 멀리서 유튜브로 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정 전 교수는 “당일 가족에게만 허용되는 면회를 위해 오후까지 기다려 푸른색 죄수복에 파랗게 언 그를 만났다”“유난히 추위를 타는 그를 지난 토요일 독감, 폐렴 예방주사를 강제로 맞게 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가 몸이 후 달린다고 했는데 독방의 한기에 얼굴이 얼어 있더라”“이제 이곳의 시간은 당신의 감당할 몫, 밖에 있는 나는 담담히 일상을 영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 오늘이 우리를 외롭게 두지 않았으니 그 따뜻한 추억과 마음을 기억하며 더 따뜻한 희망을 가슴에 안고 차가운 시간을 이겨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딸 조민씨와 아들 조원 씨 등 조 전 대표의 가족은 조 전 대표 SNS를 통해 지지자들을 향한 당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지자 여러분, 많은 분들이 여전히 걱정과 응원을 하고 계심을 잘 안다”“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면회 횟수가 제한돼 있다.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이 된다. 염려와 간절한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전달되는 물품 또한 수량과 종류가 제한돼 있다. 이 또한 조금만 아껴두시기 부탁드린다. 편지로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러분의 마음을 더해 함께 봄을 기다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끝맺었습니다.

 

현행 규정상 조 전 대표와 같은 2급 수형수(초범 등)는 월 6회로 면회가 제한돼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16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법무부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조 전 대표를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예정입니다.

 

 

 

조 전 대표는 수감 당일 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만들 것이니 울지 말고 환하게 배웅해 주시라”“제가 복귀할 때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후원해 달라.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자녀입시 비리, 사모펀드 비리 등의 혐의로 2022년 1월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았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형과 함께 법정 구속됐던 정 교수는 지난해 9월 26일 가석방됐으며 현재 형을 마친 상태입니다.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1750651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