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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금값, 올들어 33%, 내년 3000달러 넘을 수도

by 키워드1223 2024. 10. 29.

국제 금값이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지정학적 긴장 등이 전통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내년에는 온스당 3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Credit: 동아일보

 

 

 

금 올 들어 33%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금 1kg 현물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7% 오른 12만 9190원에 마감했습니다. 순금 한 돈(3.75g)의 가격은 5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온스당 26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달 27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올 들어 약 33% 치솟았습니다. 은값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재로 쓰이면서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여겨집니다.

 

 

 

내년에 3000달러 돌파 가능성

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 금에 대한 수요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합니다. 통상 유동성이 풀리면 화폐가치는 떨어지는 데 반해 실물자산인 금은 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 투자 수요가 증가합니다.

 

특히 신흥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연기금 등이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할 자산으로 금을 선택해 꾸준히 금괴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또한 금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 상승 사이클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는 기업 법인세 감면, 관세 인상 등이 실제로 시행되면 재정 악화 가능성이 커져 국채 발행이 늘고, 그 결과 채권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채 대신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매우 빠른 상승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온스당 300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

- 오재영 KB증권 연구원

단순 리스크 관리를 넘어, 미 국채와 달러화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금을 장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보유하려는 수요가 여전할 것이다.

-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

 

 

[출처]

https://v.daum.net/v/20241029030416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