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JMS 총재 정명석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주수호, 사사부
'주수호'로 불리던 해당 경찰관이 정명석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 '사사부 (형사와 수사의 뒷글자를 따와서 만든 부서)'의 일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서초경찰서 소속 팀장급 A경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A경감은 수사 현안이 있을 때마다 JMS 간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범행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JMS 피해마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에 따르면 '주수호'는 '주를 수호한다'는 의미로 정명석이 지어 준 이름입니다. 특히 주수호 경감은 JMS 안에서 합동결혼식을 한 사람이라서 아내 등 온 가족이 JMS 신도라고 했습니다. 주수호 경감은 화상회의에 참석해 압수수색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휴대전화 압수와 포렌식 절차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사사부'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정명석을 보호하는 역할뿐 아니라, JMS 신도를 경찰로 키워내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김도형 교수에 따르면 주수호가 한 일에 관해서는 이미 판결물에 기재되어 있다면서 감사가 아닌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명석
● 1945년 3월 16일
● 전라북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 호: 천보
● 진산국민학교
● 기독교복음선교회 (사이비 종교)
● 육군 제9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
● 참전유공자 (베트남 전쟁)
● 168cm, 70kg
● 제대 후 전도사로 활동, 1974년 통일교에 입단했고, 강사로 일함
● 1978년 통일교 탈퇴 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교회를 세우지만 쫓겨남
● 1980년 서대문구 신촌동에 대학생 4명을 전도, 대중가요와 트로트를 개사해서 찬송가로 사용
● 1999년 실체가 주요 방송사를 통해 보도되어 신도도 급속히 줄고 쫓기는 신세가 됨
● 8년 도피하여 인터폴 적색수배범에 오르고 전자발찌까지 착용 중인 다중 전과 범죄자가 됨
●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고 돼 2023년 12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