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 혼외자를 낳고도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혼 시 재산 분할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문가비는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이국적인 외모와 핫바디로 인기를 끈 모델입니다. 연예계 활동을 지속했던 2019년까지 '고등학생 간지대회'와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 예능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아이가 생겨서 결혼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박수칠 거다. 정우성은 이미지를 지킬 수 있다"
"반면 결혼 안 하고 양육비만 보내주면 욕을 먹을 게 분명한데 정우성은 굳이 이런 선택을 했다"
안세훈 변호사(법무법인 정향)
하면 300억, 안 하면 7억
안세훈 변호사는 "정우성은 욕을 먹을 게 분명한데도 굳이 2번을 선택했다. 왜냐, 결혼이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세훈 변호사는 "결혼하고 잘 살면 다행인데, 이혼하게 되면 한국엔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이라는 무서운 법칙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5년을 살면 재산의 30%, 10년을 살면 재산의 50%를 줘야 한다는 것. 그는 "물론 원래 돈이 많았던(특유재산, 고유재산) 만큼 재산분할 비율이 30~50%까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 수백억 원을 떼줘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세훈 변호사는 "정우성의 재산은 최소 수익만 잡아도 6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짧게 살고 이혼해 30%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면 180억 원을 줘야 하고, 10년 이상 살았다면 300억 원을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정우성이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준다면 지급해야 할 돈이 7억 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양육비는 법원에서 기준표를 두고 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더라도 월 200만~300만 원이 최대"라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1년에 3600만 원씩 준다고 치면 20년을 줘도 7억 2000만 원밖에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월 1000만~2000만 원을 줘도 이게 훨씬 싸다. 정우성이 욕을 그렇게 먹어도 결혼을 안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정우성은 결혼은 안된다며 강경한 태도
정우성이 문가비와 아들 양육과 결혼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최근에도 만나서 아이 양육 문제와 결혼 문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첨예한 의견차가 있었습니다.
문가비는 결혼을 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었지만, 정우성은 결혼은 안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문가비가 최근 SNS에서 출산 사실을 공개한 것도 이 갈등으로 인해 촉발됐습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과거 몇 차례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있고 나서 얼마 뒤 문가비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결국 출산했습니다. 친자 검사를 마친 정우성은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로서만 역할만 인정할 뿐 '문가비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양육비와 출산 관련된 비용을 지급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게 정우성이 고수한 입장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문가비
특히, 문가비는 조용히 임신 기간을 보냈던 것과 관련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었습니다.
[출처]
https://v.daum.net/v/20241127080943393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4112412994?kakao_from=mai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