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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래서 대파 가격이 얼마인데?, 윤석열, 하나로마트

by 키워드1223 2024. 3. 26.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3월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전국 판매 1위)에서 대파에 붙은 가격표를 보며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석열대통령-하나로마트양재점
Credit: 연합뉴스

 

 
 

대파 가격

대파의 가격은 3월 13일 소매가격 3,883원, 3월 15일 2,760원, 3월 16일 1,000원, 3월 18일 875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염기동 농협유통대표는 "원래 가격은 한 1,700원 정도 해야 되는데, 저희가 875원에..."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투표소, 대파 반입금지, 디올백 종이가방, Dior, 부정선거, 선관위 직원 불법행위, 2024년 총선


 
권장 소비자가 4,250원인 대파가 두 번의 정부 지원과 하나로마트 자체 할 일을 거쳐 실제로 875원에 판매가 되었습니다. 도매상 납품 단가 지원 2,000원과 하나로 마트 할인 1,000원을 깎으면 1,250원이고, 여기에 정부 농산물 할인 쿠폰 지원 30%(375원)을 빼면 금액이 875원입니다. 즉, 납품 단가, 할인과 할인 쿠폰 지원을 적용하고, 마트 할인까지 하면 특별 행사가로 875원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시기에 맞추어서 특별행사를 진행해서 갑자기 대파가격이 875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대통령이 방문하니까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대파 한 단의 가격이 2,450원 정도에 팔리기 때문에 대파가 875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대통령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가격통제가 용이한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으로 갔다고 의심을 합니다. 하나로마트는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유통이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 전문 마트입니다. 
 

 
 

반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파 한단이 5,000원 한다면서 관심이 없어서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파 한 단에 875원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때 대파 가격이 7,000원이었는데, 조국 대표는 반성이 있냐며 조국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수정 국민의 수원정 후보는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당시 상황과 전체 대화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도 대파의 가격이 특별히 싼 가격임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