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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건강

심천사혈요법의 장단점: 효과와 위험성을 살펴보세요!

by 키워드1223 2024. 2. 2.

동양 의학에서는 수천 년 동안 특정 부위의 피를 빼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런 믿음은 동의보감 같은 고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뽑아내어 치료하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부항은 아픈 부위의 피나 고름을 뽑아내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원리를 합쳐서 만든 치료법이 바로 심천사혈요법입니다. 심천사혈요법은 침을 이용해 피를 뽑아낸 후 부항을 해서 나쁜 피 즉 어혈을 제거해 주면 어떤 질병이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런 주장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심천사혈요법이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2007년에 나온 뉴스 기사들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천사혈요법이란?

심천사혈요법은 박남희가 창시한 치료법으로, 신체의 나쁜 피인 어혈을 뽑아 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박남희는 이 방법을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여, 사혈침을 찔러 피가 나오게 한 뒤 그 위에 작은 항아리처럼 생긴 부항기를 부여 내부 압력을 줄이면서 피를 몇 백 cc 뽑아냅니다. 이렇게 뽑아낸 피는 나쁜 피로 여겨지며, 이를 제거함으로써 몸의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것이 심천사혈요법의 기본 원리입니다.

 

 

 

심천사혈요법의 효과

사혈은 한의학의 치료방법 중 하나로, 택해져 뭉친 피, 즉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어혈은 피의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하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사혈의 목적입니다. 또한, 기혈순환을 촉진할 때도 사혈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체했을 때나 마비가 올 때 손가락 끝에 피를 내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의사들이 사혈치료를 하는 환자들 중에는 주로 팔목이나 어깨를 삔 환자가 60.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어혈환자(24.4%), 급체환자(6.5%) 등입니다. 서양 의학에서는 혈액 중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피가 근근해지는 진성적혈구증다증(10만 명에 2명 꼴)일 때 500cc가량의 피를 뽑아 점도를 낮춥니다. 그러나 다른 질병에는 일반적으로 사혈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심천사혈요법의 위험성에 대한 고찰

사혈은 전문 의료행위로, 잘못하게 되면 조직 손상이나 탈진, 감염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시행하는 사람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문가여야 합니다. 특히 무면허 의료인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사혈요법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정수리나 얼굴 등에 사혈요법을 실시하는 사진들까지 올라와 있으며,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무분별한 사혈요법 확산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사혈요법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시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은 사혈요법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치료법이며, 이를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천사혈요법에 관한 뉴스 동향

2007 3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MBC PD 수첩에서는 '피만 빼면 사나요?'라는 주제로 심천사혈요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그 방송에 따르면, 심천사혈요법 창시자 박남희 씨는 모든 질병은 혈관을 막는 죽은 피 때문이라며, 몸속의 나쁜 피 즉 어혈만 제거해 주면 어떤 질병이든 완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도에서는 사혈요법을 받고 부작용에 이르거나 병이 악화되는 등 심각한 위험에 처한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2007 3월 기사에 따르면 국민건강수호위원회 주장에 따르면 심천사혈요법 연수원의 경우 전국적으로 130여 개의 조직망을 구축하고 불법 의료 교육을 실시하고, 무자격자를 양산해 왔다고 합니다.

 

2007 3월의 또 다른 기사에 따르면, 사혈요법이 만병통치의 방법인 것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찜질방에 둘러앉아 사혈침을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0여 곳의 출판사에서 내놓은 사혈요법 관련 책들이 대형서점의 건강코너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할인마트나 의료기상 등에서도 사혈침이 인기 품목이며, 주머니나 가방 속에 사혈침을 넣고 다니는 어른들도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 효험을 봤다는 현역 국회의원의 체험담도 한 사혈요법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사혈요법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7 5월 기사에서는 복지부가 침을 이용해 신체의 나쁜 피를 뽑아냄으로써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심천사혈요법'에 대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그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인이 아닌 강사가 교육 중 피교육생에게 침으로 정맥을 찔러 나쁜 피를 뽑아낸 후 부항을 띄는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심천사혈요법과 관련된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로 심천사혈요법 연수원 중 4개소를 고발조치하고, 24개소는 행정지도했습니다. 또한, 심천사혈요법을 창시한 박남희 씨에게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강력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심천사혈요법이 단순한 건강법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의료행위라는 것을 재차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