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결과는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 꽃'과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등에 대한 의구심만을 가득 낳았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정반대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20%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습니다.
여론조사 불신 심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여당인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0.2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여론조사 꽃'에서는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거 결과가 공개된 후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신뢰도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주체가 아닌) 관중석의 관중으로 만들어온 것이 여론조사 장난질"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금정구 선거는 직전에 야당 입장에서도 이재명·조국 대표가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하고 '정권 심판론'을 이 선거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는 등 굉장히 판을 키운 선거였다. 김어준 씨가 하는 '여론조사 꽃'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몇% 이기는 결과를 선거 며칠 전에 냈다"면서 "국민의힘이 이기는 걸 바라지 않는 여론조사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론조사는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도구로서 여론을 반영하고 정책에 반영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선거 결과의 큰 차이는,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선거들에서는 특정 성향에 기울어진 여론조사 기관들의 경우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합니다.
여론조사 꽃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아침,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꽃’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공표한다"며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게 3.2% 뒤처지는 것으로 발표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22% 차 승리였다. 선거 5일 전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순위가 뒤바뀐 것은 물론이고 득표율에서도 무려 25% 이상 차이가 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꽃’이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공표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던 사례는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단적으로 ‘여론조사꽃’은 지난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4월 5일 아침, 부산 사하을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민주당 이재성 후보에 7.9%나 뒤처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닷새 후 실제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의 13.2% 차 압승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쯤 되면 이런 여론조사를 ‘여론조사’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며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이 아니냐', '제2, 제3의 미래한국연구소 같은 부실 여론조사 업체가 어디 한두 곳이겠느냐?' 하는 국민적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지탄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왜곡과 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명태균 방지법’을 박정훈 의원의 대표발의로 발의했다"며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음지의 정치중개인들은 물론, 여론조사로 교묘하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양지의 정치기술자들까지 모조리 근절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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