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 이슈

테슬라 주가, 최저치, 시총 월마트 아래, 일론 머스크

by 키워드1223 2024. 4. 19.

테슬라 주가가 연일 떨어지며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사이버트럭
Credit: 로이터

 

 

 

테슬라 주가

테슬라 주가는 오전 한때 148.7 달러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전날 보다 3.55% 내린 149.93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테슬러 주가는 작년 7월 19일에 299.29달러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 작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올해 하락폭은 39.7%입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월마트 (약 4천776억 달러) 시총보다 아래로 미국 상장기업 시총 13위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올해 초의 약 241달러에서 21% 정도 하락했습니다.  

 

자동차정보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랑은 약 26만 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7.3% 감소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판매량 실적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방침을 알렸습니다. 

 

일요일 밤중에 해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사원증 먹통

 

 

 

 

애널리스트의 평가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5 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고, 이날 주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 달러도 대폭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모델 2'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런 지연이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는 운전자의 주의가 100% 필요한 기능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회사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도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출시에 관해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면, 그 대신 테슬라는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전략 전환은 테슬라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주며, 테슬라 투자에 명백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락 주식을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35%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는데, 이는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인 약 55%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