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31일은 서양의 큰 축제 중 하나인 핼러윈(Halloween)입니다. 고대 켈트족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죽은 자의 혼을 위로하고 악령을 쫓았다고 하는데 이때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악령으로 분장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윈(Samhain)이라는 불리는 고대 켈트족들의 축제가 그것이고 오늘날 할로윈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의 날, 할로윈(Halloween), 10월 31일
둥근 호박에 눈, 코, 입을 파고 Jack-O'-Lantern이라는 등을 만들고 거미나 고양이 같은 할로윈을 상징하는 장식물로 집을 꾸밉니다. 아이들은 각종 기괴한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다니면서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치고 다니면서 각종 과자나 초콜릿 등을 얻습니다. 과자나 사탕 등을 주지 않으면(Treat) 마법을 부리겠다 또는 장난을 치겠다(Trick)는 의미라고 합니다.
매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의 날입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4~1546년)가 1517년에 독일 비텐베르크대학 교회의 정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인 것으로 시작으로 종교개혁의 불길이 일어난 날입니다. 이날은 기독교의 역사에서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하지만,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의 날이기보다는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할로윈(Halloween)
멕시코의 전통명절 중 대표적인 것이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지키는 ‘죽은 자들의 날’이란 것이 있습니다. 명절 중에 11월 1일은 ‘어린 영혼을 위한 날’이고 2일은 ‘어른 영혼을 위한 날’이라 합니다. 집 안에 특별한 제단을 꾸며 죽은 자들을 위한 선물을 올려놓고, 또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들이는 준비과정으로 무덤을 꽃과 선물로 장식합니다.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리는 행사로 수 세기 동안 지속되면서 멕시코의 전통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기간에 칼라베라(calavera)라고 불리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해골 모양의 장식을 준비합니다. 이것은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이마에는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적습니다. 이때 먹는 음식으로는 ‘죽은 자의 빵(pan de muerto)’과 초콜릿 음료가 대표적이며, 설탕으로 만든 색색깔의 해골 과자를 만듭니다. 이렇게 멕시코에서의 ‘죽은 자의 날’이란 귀신과 연관된 날입니다.
할로윈(Halloween)이란 단어를 풀어서 쓸 때 첫 단어인 hallow는 고대 앵글로색슨족의 언어로 성인을 뜻합니다. 여기에 전야제를 뜻하는 even과 만나 hallow’s even 혹은 hallow’s evening으로 쓰고 있으며, 문자적으로 보면 ‘거룩한 전야’라는 뜻입니다. 10월 31일은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이승으로 돌아오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할로윈(Halloween)이란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All Hallows’ Day evening)’의 줄임말입니다.
할로윈(Halloween)의 유래
할로윈데이의 기원은 대체로 켈트족의 이교도 풍습과 로마가톨릭 전통의 성인 대축일 전야제가 결합된 혼합 문화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락과 유희의 밤’으로 변화된 오늘날의 할로윈은 아일랜드 켈트족의 ‘삼하인’이라 하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삼하인은 죽음의 제왕인 샤먼을 섬기는 신성한 의식이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성인(聖人)의 날 하루 전날인 10월의 마지막 밤을 여기저기에서 온갖 요정들이 세상으로 나오는 날이라고 생각했으며, 인간이 ‘영(靈)의 세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날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할로윈 데이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됐습니다. 기원전 500년경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북서부 지방에 살던 켈트족은 죽은 영혼이 자신의 몸속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열 달을 1년으로 하는 달력을 사용해서 11월 1일은 한 해의 시작이자 겨울이 시작되는 첫날이었습니다. 당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31일은 저승의 문이 열려 죽은 자의 영혼과 악마들이 이승을 올라와 자신이 머무를 다른 사람을 찾으러 다니는 날이라고 믿었습니다.
켈트족은 한 해에 네 번 축제를 열었습니다.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삼하인(Samhain) 축제’가 그중 하나로, 켈트족은 이 축제 때 동물의 머리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어 분장을 했고, 동물이나 곡식, 사람을 제물로 바쳐 불에 태웠다고 합니다.
삼하인 축제는 로마가톨릭교회가 아일랜드에 전파된 후 6세기 무렵에 로마가톨릭교회에 흡수되었다. 835년경 교황 그레고리오 4세는 모든 성인 대축일을 5월 13일에서 11월 1일로 정식 변경했습니다. 이후 할로윈은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에 치르는 축제로 굳어졌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에서 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성월’로 전통적인 삼하인 축제와도 연결됩니다.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 날인 11월 2일은 ‘위령의 날’로 죽은 이들을 기리며 연옥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1840년대의 대기근을 피해 온 아일랜드계 이주민에 의해서 할로윈은 미국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할로윈 문화가 정착한 것은 20세기 초반부터입니다. 이전까지는 미국으로 이주한 소수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벌이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습니다.
1930년대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분장하고 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과 과자를 얻는 풍습도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19세기 중반부터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가 급증하자 전통 축제인 할로윈도 미국 내에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어 있습니다. 할로윈은 미국 땅에 상륙하여 맘몬(돈의 신)과 결탁합니다. 그 이후 할로윈 의상 등 각종 할로윈 상품과 막대한 양의 주류 판매 등으로 거대상권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제는 할로윈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할로윈(Halloween)은 이교적인 풍습
할로윈 데이는 켈트족의 이교도 풍습과 함께 다신교 문화였던 로마를 한 번에 기독교 문화로 바꾸기가 힘들어 점진적인 변화를 위해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채용한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축제 속에는 성경적 근거보다는 다신교적 정신이 스며들어 있고, 따라서 성경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 할로윈 축제는 비성경적입니다.
할로윈(Halloween)은 사탄적인 문화
할로윈의 정점은 바로 귀신 의상을 입고, 귀신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마귀상, 귀신상, 도깨비 상, 해골상 등 의상으로 변장해서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Trick or treats” 놀이를 합니다. 이러한 “트릭 올 트릿”(Trick or Treat!)은 켈트족들이 죽은 조상 영혼들이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방황하며 가을 수확물에 대해 장난(trick)을 일삼으며 저주를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인데, 이들을 저승으로 평안히 보내기 위해서는 술, 음식, 수확한 곡식 등으로 달래주는 일(treat)이 필요한데 이런 의식을 일 년에 한 번 행하는 미신적이고 사탄적인 행위입니다.
할로윈(Halloween)의 기원은 인신(人身) 제사를 지냈던 유럽의 고대 켈트족이 지켜온 이교적 풍습에서 유래합니다. 당시 켈트족은 폭력적이고 야만성이 있어서 희생 제사를 바칠 때 사람까지 번제로 바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집단이던 드루이드교를 신봉하던 드루이드파들은 검은 옷과 검은 두건 차림으로 횃불을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강제로 처녀를 공양받아 사람의 모양으로 지은 목조건물에 가두어두고 불태워 삼하인(Samhain)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켈트족들은 마법에 걸린 사후의 인간 영혼은 드루이드가 섬기는 신(神)인 삼하인(Samhain)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삼하인은 인간의 죽음과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죽음의 신이었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드루이드파들은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처녀를) 바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라고 묻고는 처녀를 바치지 않는 마을 전체를 불태워버리는 등 대단히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오-랜턴(Jack-o’Lantern)
할로윈의 상징은 ‘잭-오-랜턴(Jack-o’Lantern)’으로 불리는 ‘호박 등’입니다. 큰 호박의 속을 도려낸 뒤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속에 양초를 켜서 도깨비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호박 등이 바로 ‘잭-오-랜턴’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마귀를 속여 골탕 먹인 뒤 죽었습니다. 앙심을 품은 마귀에 의해 잭의 영혼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고,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위에 지친 잭은 마귀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었고,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호박 속을 파내고 이 숯을 넣어 랜턴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할로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신(人身) 제사를 지내던 고대 이교도의 풍습에 의하면, 이 호박 등에 넣는 기름의 원료는 제물로 희생된 처녀의 몸에서 짜낸 기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할로윈 때 아이들이 사탕을 얻어내기 위해서 집집마다 떼 지어 돌아다니며 외치는 소리도,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야!”라고 협박하던 고대의 인신제사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입니다. 종교개혁일 전인 전야제 행사가 공개적으로 사탄을 찬양하고, 악령들을 초청하는 날로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할로윈(Halloween)은 미국이나 한국에서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할로윈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기독교인들이 할로윈을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할로윈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고, 기독교인 시각에서 보면 분명 할로윈(Halloween)은 사탄을 찬양하는 행사입니다.
문화라는 이유만으로 귀신 분장과 혐오스러운 도구, 소품 등을 활용해 행사를 즐기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할로윈(Halloween) 데이는 죽음의 영혼들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귀신 놀이, 사탄 놀이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여호수아 24:15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us/27294
●https://overseas.mofa.go.kr/au-sydney-ko/brd/m_2489/view.do?seq=1176356&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