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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선 5선, 득표율 87%, 2030년 까지 집권

by 키워드1223 2024. 3. 18.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5선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5.08% 개표된 가운데 87.32%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득표율은 2018년 러시안 대선에서 자신이 기록한 76.7%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넘었습니다. 투표율 또한 소련 붕괴 이후 첫 대선이었던 1991년(74.66%)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인 74.22%를 기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Credit: News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번 대선 5선에 성공을 해서 푸틴 대통령은 2030년 (77세)까지 집권할 수 있습니다. 2000년 3월 대선으로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현재까지 29년간 가장 오래 집권했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기록을 넘어서, 심지어 18세기 예카타리나 2세의 재위 기간인 34년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0년 헌법 개정을 통해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도록 해놓았고, 사실상 모든 반대 세력이 사라진 지금 푸틴 대통령은 차기 대선까지 출마해 2036년 (84세)까지 집권이 가능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선순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강한 군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정치인은 모두 출마하지 못해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승리를 러시아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투 표 결과로 나타났고, 국민 통합을 보여준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등 여러 서방 국가들은 이번 선거가 자유와 공정에서 벗어난 선거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비판의 예로, 미국 백안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인 존 커비에 의하면 푸틴 대통령이 정적들을 투옥시키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람들의 출마를 막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