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어디로 갈지 결정 못했다면, 오하이오주 오타와 카운티 Put-in-Bay 타운십의 South Bass sland에 위치한 리조트 마을, 풋-인-베이에 갑니다.
풋-인-베이
풋-인-베이에 가기 위해서는 Miller Ferries에서 20분 정도 페리를 타고 들어갑니다. 30분 간격으로 페리가 운행됩니다. 운행비용은 왕복 어른 $18입니다. 차량을 페리에 실어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차량을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해서 선착장 주위에 차를 주차합니다. 주차는 무료파킹을 할 수 있는 곳과, 주차비 ($10)를 내고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풋-인-베이의 도착하면 보통 골프 카트를 빌려서 구경을 한다고 해서,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더니, 비용이 하루에 $130입니다. 마지막 페리가 밤 9시이어서 4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시간별로 골프 카트를 빌릴 수 있는 다운 타운으로 가기로 합니다. 다운 타운으로 갈려면 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는 일인당 $3, 택시는 $4인데 현금 결제 기준입니다. 말이 택시지 밴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아무튼 택시를 타고, 다운 타운의 Put in Bay Golf Cart Depot에서4인승 ($15/시간)으로 빌립니다. 참고로 이곳은 7시에 문을 닫습니다.
골프 카트 운전이 처음이면 후진하는 방법과 주차하는 방법을 숙지한 다음 출발을 해야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덜 듣습니다. 골프 카트를 타고 목적지 없이 일단 달립니다. 달리다가 놀기 좋은 곳이 보이면 내려서 놀고, 사진도 찍고 합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Lake Erie)를 보면, 흡사 바다에 온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골프 카트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식당가에서 음식을 사서 식당 바로 앞 공원으로 갑니다. 브리또, 피자, 아이스크림을 삽니다. 브리또는 또티야에 고기, 옥수수, 야채 등을 얹어 둥글게 감싸서 먹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바다(?) 끼고 풀 엑셀 (골프 카트)을 밟으며 드라이브를 하니 좋은 피곤이 몰려옵니다.
늦지 않게 골프 카트를 반납하고, 버스 같은 콜택시를 불러 다시 선착장으로 갑니다. 섬에서 뭍으로 갈 때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휴양지 근처라 어느 정도 호텔 가격(Holiday Inn Express Port Clinton-Catawba Island)이 나옵니다 ($154). 시설도 깨끗하고, 수영장에 핫 터브도 있고, 아침도 줍니다. 방안에, 냉장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컵라면과 햇반으로 마무리합니다.
한식이 좋을지 긴가민가할 때는 양 많은 민가(Min Ga)로 갑니다. 후식으로 오하이오주 1호점 OSU 인근 뚜레쥬르(2851 Olentangy River Rd, Columbus, OH 43202)에 들러 케이크를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