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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하마평의 뜻

by 키워드1223 2024. 1. 2.

뉴스를 보다보면서 “하마평”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들을 때는 느낌적으로 어떤 뜻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다가 이번 기회에 “하마평”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비유적으로 의역해 오늘날은 정계가 개편되거나 정부 요직의 개편 등이 있을 때, 누가 어느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떠도는 것을 '하마평'이라고 칭합니다.   

 

 

하마평(下馬評 ) 유래

하마평은 한자로는 下馬評입니다. 옛날 가마 또는 말은 상류층 사람들이 이용했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습니다. '하마비(下馬碑)'란 모두 말에서 내리시오라는 뜻으로, 가마나 말에서 내린 주인이 없는 동안 가마꾼이나 마부가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그들끼리 잡담을 나누다 보면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그들의 주인들은 대부분 고급 관리가 많았는데, 출세 진급 등의 '자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주인이 하마(下馬)한 이후 주인에 대한 평(評)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관리의 인사에 관한 세간의 이야기를 의미하는 하마평(下馬評)입니다. 이를 비유적으로 의역해 오늘날은 정계가 개편되거나 정부 요직의 개편 등이 있을 때, 누가 어느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떠도는 것을 '하마평'이라고 칭합니다. 주로 정치, 시산 분야에 한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선거의 출마 예상자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는 표현이 있고, 또 다른 예로는 '총리를 비롯한 초대 내각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가 있습니다.

 

하마비(下馬碑)' 란?

하마비(下馬碑)는 조선시대에 세웠던 비석입니다. 이 비석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있습니다. 해석하면 '큰 사람이든 작은 사람이든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