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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0.01초 방심으로 금메달과 군면제 날아감

by 키워드1223 2023. 10. 3.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결승선을 들어오기 전부터 세리머니를 하다가 뒤 따라오는 선수에게 0.01초 뒤져서 금메달과 군면제가 날아가게 되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한 선수가 3000m 계주 결승에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결승선 코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정철원 선수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도 병역특례 혜택도 놓치게 됐다. 함께 팀을 이룬 최광호(30·대구시청)는 이미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고, 더욱이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땄었다. 이 경기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정철원은 최광호보다 0.002초 늦은 1분29초499로 결승선에 들어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빠른 세리머니로 때문에 0.01초 뒤져서 금메달과 군면제 기회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최광호의 위로를 받으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요약해보면, 

최광호는 1000m에서 정철원보다 0.002초 빠르게 들어와서 금메달을 땄다. 따라서 최광호는 군면제 취득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최광호는 이미 궤양성 대장영으로 이미 군 면제를 받았다. 하지만, 정철원은 1000m에서 0.002초, 계주에서 0.01초 때문에 군 입대가 확정되었다. 가장 황당한 선수는 바로 최인호다. 다 잡았던 금메달과, 병역면제의 기회를 달려버렸다. 만약 정철원이 전날 1000m에서 금메달 땄으면 최인호만 나 홀로 군에 입대하는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