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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178

0.01초 방심으로 금메달과 군면제 날아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결승선을 들어오기 전부터 세리머니를 하다가 뒤 따라오는 선수에게 0.01초 뒤져서 금메달과 군면제가 날아가게 되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한 선수가 3000m 계주 결승에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결승선 코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정철원 선수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도 병역특례 혜택도 놓치게 됐다. 함께 팀을 이룬 최광호(30·대구시청)는 이미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고, 더욱이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땄었다. 이 경기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정철원은 최광호보다 0.002초 늦은 1분29초499로 결승선에 들어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3.. 2023. 10. 3.
청포도 (이육사 ) 청포도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2023. 8. 7.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023. 7. 26.
일상의 기적 [퍼온 글] 박완서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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